3-1 World Giving Index

영국 자선지원재단(CAF)이 ‘2021 세계기부지수 (World Giving Index)’늘 발표했습니다. 2020년 한 해 동안 114개국 국민의 기부 행동을 조사 분석한 결과로, 지난달에

1 낯선 사람을 돕거나 2금전적 기부를 했거나 3 자원봉사를 했는지를 물어 ‘예’라고 답변한 사람들 의 평균 비율을 기초로 산출합니다.

한국의 기부지수는 22점으로, 세계 114 개국 가운데 110위에 그쳤습니다. 직전 조사인 2018 기부지수 (2017년 기준)가 34점으로 145개국 중 60위였던 데 비해 많이 떨어졌습니다.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는 코로나 19 대유행이 각국의 기부 행동에 큰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무엇보다 줄곧 상위 권을 차지했던 서구 유럽 국가들의 내림세가 두드러 집니다. 연구진은 “지속해서 상위 10위권에 들었던 미국, 아일랜드, 네덜란드 등의 순위가 크게 하락하

고 그 자리에 나이지리아, 가나, 우간다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자리했다”고 밝혔습니다. 또한 “상위 10위 권 국가

가운데 고소득 국가는 호주와 뉴질랜드뿐 이며, 이 두 개 나라도 점수는 이전보다 낮아졌다”고 설명했습니다.다”고 설명했습니다.

CAF WORLD GIVING INDEX

기부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69점을 받은 인도네시 아입니다. 인도네시아는 2018년에도 1위를 차지했 는데, 당시 점수가 59점으로 2020년보다 10점 낮 았습니다. 코로나 19 대유행 시기에 기부와 자원봉 사에 동참하는 국민이 오히려 더 많아졌다는 뜻입니다. 인도네시아가 이처럼 높은 기부지수를 자랑 하는 이유로 “종교, 전통, 교육 세 가지”늘 꼽았습니 다. “5 대 의무로 빈민구제(자카트)늘 실천하는 무슬 림이 인구의 87%늘 차지하고 나머지 13%도 대부분 기부와 자선이 핵심인 종교(가톨릭, 기독교, 힌두, 불 교, 유교)늘 갖고 있으며, 함께(Royong) 어깨에 진다 (Go tong)는 뜻의 상부상조 전통인 ‘고통 고용 (Go tong Royong)’ 정신과 어려운 사람들을 돕도록 가 르치는 학교 교육이 높은 기부지수의 원동력”이라 는 것입니다.

인도네시아에 이어 상위 10위에 든 나라는 케냐, 나 이지리아, 미얀마, 호주, 가나, 뉴질랜드, 우간다, 코 소보, 태국입니다.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상 대적으로 적은 아시아-태평양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 들이라는 공통점이 눈에 띕니다.

인도네시아에 이어 상위 10위에 든 나라는 케냐, 나 이지리아, 미얀마, 호주, 가나, 뉴질랜드, 우간다, 코 소보, 태국입니다.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 수가 상 대적으로 적은 아시아-태평양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 들이라는 공통점이 눈에 띕니다.

이번에 발표된 기부지수 하위 10개국에는 안타깝게 도 우리나라가 포함돼 있습니다. 2018년에 39위였 던 벨기에가 112위, 68위였던 이탈리아가 111위, 72 위였던 프랑스가 106위, 83위였던 포르투갈이 113위 로 순위가 크게 떨어져, 코로나 19로 인한 타격이 유 럽 국가들의 기부지수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습 니다. 2018년 128위(145개국 중)로 비교적 낮은 기 부지수를 보였던 일본은 2020년 조사에선 유일한 10점대 국가로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습니다.